'일상 Alltag' 카테고리의 글 목록 (4 Page) :: 프라우킴의 독일생활

안녕하세요 프라우킴입니다!

 

아이가 태어나기 두 달 전 즘 아이에게 필요한 용품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고 여러 육아 블로그 유튜브들을 보면서 검색하던 중 한 중고거래 사이트를 알게 되었어요.

 

마미크라이젤 이라는 곳이에요 인터넷 사이트도 있지만 저는 모바일 앱을 받아서 이용했어요. 

판매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아야 하기 때문에 컴퓨터로는 사용을 잘 안 하게 되네요.

https://www.mamikreisel.de/

 

Mamikreisel | Babykleidung, Spielzeug und mehr - tauschen, verkaufen und verschenken

 

www.mamikreisel.de

 

여기에서 아기침대 유모차 카시트 등등을 구입하는데 한 200유로 정도 플러스 기름값 정도 들었어요.

여기서 아이 엄마들이 정말 활발하게 물건을 사고팔고 있는 곳이고 평점과 평 글을 보면서 판매자의 신뢰도를 확인하는 것이 정말 간편해요.

보통 본인 즉 판매자의 얼굴과 아이들의 사진이 올라가 있고 자기소개가 있는 곳이 좋아요. 또 판매하는 물건에 설명을 잘 써놓았고 사진을 판매 물건이 잘 찍었고 평점과 다른 구매자의 평가글이 좋으면 저는 즐겨찾기 해놓고 물건이 올라올 때마다 한 번씩 훑어봐요. 

물론 택배로도 주고받을 수도 있고 찾아갈 수도 있고 지불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어요. 

 

간혹 보면 남은 기저귀 무료 나눔도 볼 수 있고. 비싼 아기 가구들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그리고 산모나 엄마를 위한 용품들 예를 들어 임부복이라던지 수유쿠션 그리고 착유기와 같은 물건들도 나와요.

 

정말 개인적으로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이유 중 하나가. 원래는 독일에 벼룩시장이 있긴 한데 지역마다 동네마다 여는 날짜가 다 다르고 정기적으로 열리지 않고 내가 원하는 물건이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는 것. 그리고 임신 중과 출산 후에 외출이 쉽지가 않은데 그런 것을 집에서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요즘은 한 번씩 들어가서 제가 원하는 브랜드의 아기 식탁의자를 틈틈이 보고 있어요. 처음에는 출산 전에 물건을 찾아보고 구매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는데 한 두 번 해보다 보니 요즘에는 그냥 쓱 보고 쇼핑하듯이 보고 있어요. (대신 사고 싶은 리스트가 많아진다는....)

 

독일에서 육아하는 모든분들 파이팅:D

 

 

안녕하세요 프라우킴이에요

 

독일에서 엄마로 지낸지 4개월이 조금 넘었어요. 이제 몸도 슬슬 회복되었고 집에서 지내면서 시간이 많을 줄 알았는데 책 한권 읽을 시간이 아직까지는 나지 않네요.

 

그동안 엄마로서 사용 할 수 있는 독일어들도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산부인과나 소아과나 또는 뜨개질 빵만들기 등등 학업만 했다면 배우지 않았을 것 같은 단어도 많이 익히고 있어서 뭔가 신나요. 육아만 하다보면 독일어와는 담을 쌓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배운게 많아요. 

 

쓰고싶은 글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아서 뭘 먼저 해야 할지는 정말 고민이에요. 글을 많이 쓰지 않았지만 정말 애정하는 제 블로그에요.  

 

듀알레스스튜디움에 관해서 질문해주시는 분들이 아직도 계신데 답장이 늦더라도 답은 계속 할 예정이에요. 그분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저에게 뭔가를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도 되고 제가 경험했던게 도움이 된다니 그냥 스스로 뿌듯함도 느껴요.

 

그럼 Bis dann! 

안녕하세요 프라우킴입니다.


인턴쉽을 한지 벌써 일주일하고도 이틀이 지났네요. 


이 기간동안 얼마나 많은 정보들을 듣고 배웠는지 여기에 쓰려면 며칠은 걸릴 것 같아요 하지만 정보보안때문에 쓸 수가 없네요.


듀알레스 스튜디움을 시작하기전에 3개월동안 하기로 했던 인턴쉽을 지난주 월요일부터 하고 있습니다.


제 주요 업무는 회사 팀장들의 프레젠테이션을 들어가서 회사에 대한 정보를 배우고 대략적인 회사의 돌아감을 파악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 홈페이지에서 사내규정등등을 읽고 이메일을 확인하고 보내고. 


제가 있는 팀은 IT 개발팀인데 이 회사의 주요 임무는 다임러의 정보보안에관련한 소프트웨어를 개발관리해요. 언젠가 곧 저도 그 소프트웨어 개발에 일조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기초적인 프로젝트도 받지 않아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자바를 배우는데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팀의 프로젝트를 이해하기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까지의 회사에 대한 제 느낌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정말 독일에서 친절하고 재미있는 사람들을 이곳에 모아 둔 것 같아요.


그동안 독일어공부할 때는 만나지 못했던 그런 종류의 독일에 사는 사람들.... 그 사람들을 말합니다 :D


(사실 독일어 공부 할 때 정말 저와 맞지 않고, 정말 권위주의에 몸담고있는 독일인을 만나서 고생했던 생각에 처음에 독일에 대한 고정관념이 박혀있었던.....) 


이곳 사람들은 정말 부지런해서 저도 덩달아 긍정적인 영향을 요즘에 받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 사원들이 보통 6시반에 출근해서 일을 시작합니다.


저는 보통 7시반에서 8시까지 출근하는데 오후 4시만 되면 사무실에 몇명 안남아 있고 5시면 사람소리가 간혹 들리곤해요. 처음에는 사무실에 혼자 앉아있는 것 같아서 당혹스러웠었어요. 


그리고 IT회사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집에서 업무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그리고 듀알레스 학생도 학위논문 쓸때 종종 집에서 일한다고 합니다. ㅎㅎ


그리고 철저히 신뢰에 의해서 일하는 시스템이 돌아가는 것도 정말 신선했어요. 쉬는시간도, 만약 6시간 이상일하면 법적으로 30분을 쉬어야 하고 9시간 이상 일하면 45분을 의무적으로 쉬어햐하는것 말고는 어느때 그 어디서 그 이상을 쓰는지도 자유이구요. 아마 이것은 회사마다 다르겠죠 :)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초반에 천천히 배우는 것을 이해해주고 신경써주는 주변 동료들덕분에 그리고 회사 사장 팀장 상관없이 모두다 친구처럼 독일어 존대를 안써서 더 편하게 다가가서 말할 수 있어서 회사생활이 즐거워요. 


그렇지만 몸과 머리는 요즘 좀 피곤합니다. 자바를 독일어와 영어로 동시에 배워야하니. 요즘 언어복 터졌다 라고 생각하고 제 마음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배우면서 돈도 벌 수 있으니 이정도는 즐겁게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힘들때면 항상 힘이되는 독일어 Jemanden ins kalte Wasser werfen 그리고 Frustrationsresistent


그래도 어서 이 언어들을 배웠으면 좋겠어요 :D 


다음에는 시간이 난다면 제가 공부하고 있는 자료들을 올려볼게요.


그럼 Cia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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