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Alltag'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 프라우킴의 독일생활

안녕하세요 프라우킴이에요.

 

저는 지금 5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고 100프로 모유수유 중이에요.

 

이건 모유가 많이 나오지 않을 때 제가 여기 헤바메와 의사 선생님께 추천받은 팁 중에 하나를 공유하려고 해요.

 

제목에 이미 써져 있듯이 모유수유를 위한 맥주가 있어요.

 

사실 이 맥주는 모유수유자를 위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효과가 너무너무 좋아서 소개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남편이 어릴 때 맛있어서 자주 마셨던 맥주라고 같이 마시고 있어요 :D

 

처음 모유수유를 시작했을 때 모유가 모자라면 어떡하지 라는 마음으로 하루에 한 병씩 마셨다가 젖몸살이 와서 정말 헤바메도 부르고 병원도 가고 했을 만큼 저에게는 효과가 정말 컸어요. 

 

한동안 마시지 않다가 요즘 아이가 젖을 찾는 횟수도 늘고 먹는 양도 늘다 보니 젖이 좀 모자란 것 같아서 다시 사다가 마시기 시작했어요. 

 

서두가 너무 길었나요? 제가 마시고 있는 맥주는 Karamalz 카라 말츠 맥주예요. 보통  Malz Bier 말츠 비어라고 부르고 있고 다른 어떤 브랜드가 있는지는 아직 찾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어요. 

 

카라 말츠 사러 가기 귀찮을 때는 아마존 배달을 해서 링크를 걸어요 (저는 집순이라서요... :D)>>

https://amzn.to/2Sj0qEH

카라말츠 이렇게 생겼어요.

 

주의사항이 있다면 너무 남용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모유가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고 말츠 비어가 효과가 정말 뛰어나기 때문에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호르몬 변화가 있어서 몸에 되려 안 좋을 수 있어요.

 

추가 정보를 볼 수 있는 사이트 링크를 걸어둘게요>>>

 

https://www.vonguteneltern.de/fragen-an-die-hebamme-19-mehr-milch-durch-malzbier/

 

Fragen an die Hebamme: Mehr Milch durch Malzbier?

Als Stillberaterin IBCLC bin ich so etwas wie die Stillfeuerwehr. In der Regel werde ich nicht angerufen, wenn sich Schwierigkeiten anbahnen, sondern wenn das S

www.vonguteneltern.de

독일어로 모유수유는

stillen

(슈틸렌)라고 해요.

저는 이 단어가 정말 재미있었어요. 원래 저 단어는 고요하다 평온하다 이런 뜻이 있는데 모유 수유할 때도 쓰는 것을 보면 아기를 달래고 진정시키고 하는 것은 엄마품 엄마젖이 진리라는 것이라서 일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독일어로 젖몸살로 인한 염증은

Brustentzündung

라고 하고

 

독일어로 모유 생성은

Michbildung

라고 해요

 

독일어로 젖을 끊을 때는

abstillen

라고 합니다.

 

모유 수유하는 어머님들 다들 존경해요. 하기 전까지 이게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어요.

 

 

그럼 다음에 또 보아요 

Bis dann!

안녕하세요 프라우킴입니다.

 

얼마 전에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피검사를 할 일이 있었어요. 

 

출산하고 한달 반 후에 살인진드기 (Zecke) 에 물리고 열이 거의 40도까지 올라서 병원에 입원 한 적이 있어서, 이에 관한 예방접종과 그 외 다른 예방접종이 필요하지는 않은지 알아보려구요. 

 

어제저녁에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이게 웬걸 예상하지 못한 얘기를 들었어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견되었다는 거예요. 

 

저는 애 낳은 지 이제 5개월이 안되어서 피곤하고 몸이 안 좋고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 줄로만 생각했는데.

 

그래서 다시 블로그도 시작하고 독일어 공부도 취미로 뜨개질에 영어까지 시작한 저에게는 정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어요.

 

여렸을 때부터 편도가 약해서 편도에 대해서는 신경을 좀 썼지만 ㅠㅠ

 

우리 아가 아토피 피부라는 말 다음으로 충격적인 일인 것 같아요. 잘 쉬면 다시 괜찮아진다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제 어머니께서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하시고 매일 약을 드시는 걸 보고 자랐어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피부로 더 와 닿고 걱정되고 그랬네요.

 

뭐 인생 앞길은 모르니 다시 계획을 느슨하게 하고 천천히, 그리고 일단 최대한 휴식을 취하는 쪽으로 살아야겠어요.

 

뭔가 맥이 빠지네요.

 

아파도 독일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에 일단 감사해야죠. 

 

참고로 갑상선은 독일어로>>

Schilddrüse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독일어로 >>

Schilddrüsenunterfunktion 

 

편도는 독일어로 >>

Mandel

 

편도염은 독일어로 >>

Mandelentzündung

 

라고 한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은 건강하시길 바라요, 진심으로!

안녕하세요 프라우킴입니다.

 

얼마 전 우리 가족들이 독일에 놀러 와서 자동차를 빌려서 한창 여행을 하고 있던 도중에 고속도로 오른편으로 한 호수가 보였어요. 

 

처음에는 사람들이 있는 줄 몰랐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호숫가에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다들 비슷한 색상의 옷을 입고 있었어요. 특이하다 싶어서 자세히 보았는데. 이게 웬걸 누드비치였던 모양입니다 :0

 

아시는 분들은 독일에 누드비치가 있다는 것을 이미 아셨겠지만 저는 전혀 모르고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저희 부모님과 다른 식구들과 누드비치를 같이 보게 되다니 그것도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말이죠 저는 꽤 충격적이었어요. 그리고 그때 햇볕이 쨍한 날이었는데 따뜻하다고까진 할 수 없는 날씨였거든요. 

 

아, 그러고 보니 이런 비슷한 경험이 또 있긴 하네요. 삼촌과 사촌동생들이 여행 와서 같이 암스테르담을 간 적이 있어요. 날씨 좋고 거리도 예쁘고 그렇게 얘기하면서 걷다가 한 골목으로 꺾어 들어갔어요. 그런데 그 골목이 홍등가였고 그 거리를 가로질러가지 않으면 꽤 멀리 돌아가야 했던 길이었어요. 그리고 사촌 동생 중 한 명은 초등학생 그리고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남자애들이었는데. 저와 그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사촌동생은 어색한 미소만 지었고 초등학생 사촌동생은 저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이냐고 물어보는 재밌는 상황이 있었어요. 

 

또, 우리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얘깃거리가 또 있는데, 저희 남편 학교 동료 중에 같이 운동을 하는 친구가 있고 그 체육관에는 사우나가 있어요. 그 친구는 운동보다는 사우나를 정말 좋아하는지라 사우나를 하러 운동을 가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해요. 그 친구가 20대 초반 정도인데 그 사우나에서 자기 또래의 여자아이를 마주치게 돼서 처음에는 조금 민망했지만 서로 사우나하면서 이야기했다는 얘기를 했어요. 아무래도 이런 상황은 독일인에게도 좀 생소한가 봐요. 참고로 독일에서는 사우나 이용이 남녀 구분이 안되어있고 알몸으로 들어간다고 했어요. 그래서 보통은 나이 든 사람들이 주로 사우나를 이용을 한다고 해요. 그리고 제 남편도 제가 가본다니깐 필사 반대를 하고 있어요. 저도 사우나를 좋아하지만 그 남편 동료처럼 오픈마인드가 되려면 아직 멀었네요:D 

 

그럼 다음에 또 재미있는 이야기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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