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니요 (feat. 목 관련 독일어) :: 프라우킴의 독일생활

안녕하세요 프라우킴입니다.

 

얼마 전에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피검사를 할 일이 있었어요. 

 

출산하고 한달 반 후에 살인진드기 (Zecke) 에 물리고 열이 거의 40도까지 올라서 병원에 입원 한 적이 있어서, 이에 관한 예방접종과 그 외 다른 예방접종이 필요하지는 않은지 알아보려구요. 

 

어제저녁에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이게 웬걸 예상하지 못한 얘기를 들었어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견되었다는 거예요. 

 

저는 애 낳은 지 이제 5개월이 안되어서 피곤하고 몸이 안 좋고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 줄로만 생각했는데.

 

그래서 다시 블로그도 시작하고 독일어 공부도 취미로 뜨개질에 영어까지 시작한 저에게는 정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어요.

 

여렸을 때부터 편도가 약해서 편도에 대해서는 신경을 좀 썼지만 ㅠㅠ

 

우리 아가 아토피 피부라는 말 다음으로 충격적인 일인 것 같아요. 잘 쉬면 다시 괜찮아진다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제 어머니께서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하시고 매일 약을 드시는 걸 보고 자랐어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피부로 더 와 닿고 걱정되고 그랬네요.

 

뭐 인생 앞길은 모르니 다시 계획을 느슨하게 하고 천천히, 그리고 일단 최대한 휴식을 취하는 쪽으로 살아야겠어요.

 

뭔가 맥이 빠지네요.

 

아파도 독일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에 일단 감사해야죠. 

 

참고로 갑상선은 독일어로>>

Schilddrüse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독일어로 >>

Schilddrüsenunterfunktion 

 

편도는 독일어로 >>

Mandel

 

편도염은 독일어로 >>

Mandelentzündung

 

라고 한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은 건강하시길 바라요,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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