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우킴의 독일생활 :: 프라우킴의 독일생활

이것을 이 카테코리에 넣어도 될 지 잘 모르겟다.

처음에 학업을 같이 시작 할 시기만 했어도 코로나가 터질 지 몰랐었고,

나도 그만두고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지만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은 흘렀다.

 

그리고 남편은 졸업을하고 직장에 다니고 있다.

그의 동기들은 이나라 저나라로 석사를 하거나 일을하러 뿔뿔이 흩어졌다.

그의 옆에서 공부하는 것을 보고있자니 Duales Studium의 가능성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잠재력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그런것 들을 느낄 수 있었다. 즉 사람이 자신이 얻어가고자 하는 만큼 좋은것들을 얻어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되었다.

이것이 단지 Duales Studium만의 장점은 아닌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일반 대학의 경우까지 생각하면서 쓸 수 있는 시간이 지금의 나에게는 허락되지 않기도 하고 흥미도 많이 없다.

 

일단 그곳의 강사선생님들이나 교수님들이 실무에 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좋은 인맥이 될 수 있고,

학업과정 외의 일들도 자신이 얼마든지 찾아서 교수님들이나 강사선생님들과 그리고 회사와 연관해서 할 수 있다.

예를들어 자신이 한 연구에 대해 특허를 낸다던지, 좋은점은 특허를 내면 따로 돈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각 회사마다 방침은 다를 수 있지만, 본사 메니저 앞에서 그리고 몇십명들의 세계각국의 높은 직급들이 하는 중요한 회에에 참여 할 수 있다던지, 또 그 앞에서 발표를 할 기회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있다던지. 그리고 다른나라에서는 해당사항이 없을 수도 있지만 독일 내에서 취업을 할 때는 이 학업이 직업 경력에 포함이 된다. 그 해당사항이 없는곳이 한국이었다...

 

그리고 신기했던 것은 독일사람들이 생각보다 자신의 연봉을 쉽게 알려주더라.

 

내가 다니진 않았지만 옆에서 보고 느낀결과, 내 자녀들이 Duales Studium을 한다는 것에 적극 찬성 할 것같다.

 

8월 초에 학원에서 제공하는 이론 수업 14시간을 듣고,

8월 중순 지나서 부터 슬슬 필기시험 공부를 시작했다.

많이 하는 날은 하루에 2시간 정도 짬을내서 공부를 하면서 2개월을 더 보냈다.

어플로 모의고사를 보는데 찜찜하게 잘 이해가 안되는 문제 몇개들 때문에 꼭 몇점 모자르게 합격 점수가 안나와서 스트레스를 무지 받다가가, 운좋게 운전면허 스터디 모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10월초 부터 2개월동안 같이 공부를 했다.

그리고 8일인 어제 운전면허 필기 시험을 봤고,

2점짜리 문제 하나를 틀렸지만 나머지는 모두 맞았다!

드디어 합격! 절대 지나가지 않을 것 같던 지난 날들이 다 보상을 받는 기분이었다.

 

필기시험장은 Tüv에서 치르고, 내가 갔었던 곳에서는 대략 6명 정도의 필기시험 지원자들이 왔었다.

칸막이가 있는 책상이 있는 방에서 태블릿으로 시험을 보고 테블릿에서 제출을 누르면 결과를 바로 확인 할 수 있고,

시험관이 바로 프린터기에서 결과지를 뽑아서 주는 곳이었다.

다른곳도 대략 비슷하게 시험을 볼것 같다.

 

하기 싫었던 숙제 하나가 해결되니 정말 마음이 홀가분하다! 

이제는 실기에만 집중하면 된다니! 마음이 홀가분하면서도 필기시험 문제들을 안보니 뭔가 허전한 것 같은 느낌.

그래도 다시 문제를 풀고싶은 마음은 생기지 않는다. 🤣 

 

기록차 글을 남긴다.

 

오랜만에 오더블에 저장해 놓은 파일을 듣기 시작했다. 

독일어 운전면허 수업을 들으면서 독일어에 조금더 내 귀를 노출이나 시켜보려고 들었다가 7일동안 조금씩 조금씩 재밋게 다 들었다. 

 

같은것을 가끔씩 계속들으면 잘 안들렸던 내용들이 새롭게 들려서 기분도 좋다.

 

가끔 나오는 헤르미느와 론의 바보스러운 콤비 상황에 킥킥대면서 들을 수 있었다니,

3년째 집에만 있고 사람도 거의 안만나면서 가끔 공부를 해도 독일어가 아직 괜찮구나 안심이 되기도 한 날이었다. 

 

지금은 그 다음편을 듣고 있는데 끝날 때 즘이면 그 다음화 제목도 외워지겠지...? :D

갑작스런 이사로 운전면허는 잠시 뒷전에 두었었다.

2월에 들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마음이 있지만 이제라고 시작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총 7일 연속으로 하루에 3시간동안 쉬는 시간은 중간에 10분으로 운전면허 이론 수업을 들었다.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어야 했다. 

 

수업 듣기전에는 수업이 어떻게 진행이 될지 긴장을 조금 했는데,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수업은 내용이 정말 차고 넘치고 시간도 초과 될 정도로 배웠다.

선생님에 따라서 다르다고 하는데,

내 경우에는 선생님이 항시 질문을 던지고 대답을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고 팀으로 참여자들을 3-4명으로 나눠서 토론도 매번 2,3번씩 했었다.

자발적으로 질문에 대답을 안하면 이름을 콕 집어서 질문을해서 매 시간 내내 집중을 해서 들어야 했지만 결과는 좋았던 것 같다.

배운것도 많았고 질문에 대답도 하고 그러면서 긴장도 많이 풀어졌다.

 

새롭게 알게 되었던 사실은 정말 너무 많지만,

독일에서는 16 살부터 면허를 딸 수 있다. 하지만 혼자서는 17세 부터 운전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면허증을 받고나서 2년동안은 아직 연습면허 기간에 해당되서 그 사이에 사고를 낼 경우 보통의 경우보다 더 많은 불이익이 간다.

 

많은 시간동안 이론 수업을 들어야 해서 지루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고, 운전면허를 따기 전에 이 정도를 배우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한국은 너무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운전면허를 따는것 같다. 

 

물론 비용이 싸지도 않고 지역마다 절차도 달라서 외국인 입장에서는 독일에서 면허를 따는 일이 수고스럽게 생각 될 수도 있겠다.

반면에 독일에 문외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많은 내용들을 배우는 것이 실제 운전을 할 때 두려움을 덜어줄것이라고 또 생각되니 장점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된다.

 

운전면허 필기를 따기전에 실기 연습도 같이 신청할 수 있다고 하는데,

필기시험 준비가 50프로 정도 되면 고민해 봐야겠다.

요즘에 운전면허 필기를 준비하는지 독일어를 배우는지 헛갈린다..

 

추가로 드는생각이, 저렇게 7일동안 하루에 3시간만 저렇게 수업을 들어도 독일어가 확 느는게 느껴지는데 학생들이나 회사원들은 얼마나 빨리 독일어가 늘 수 있을까 생각이 된다. 

 

계획은 2월달에 intensiv Kurs 를 듣는것으로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제 한달 정도 남았다. 

 

일단, 학원은 정했고. 

 

알아봐야 하는것이 독일 면허의 종류 중 내가 따야 하는것, 비용, 학원 수업 가능한 날짜, 준비서류,

그리고 약간의 리서칭이다 ㅎㅎ

 

독일 면허 1종 보통 : B

 

학원 수업 가능한 날짜 : 연락아직 안함

 

준비서류

1. 시력검사 

2. 여권사진

3. Ersthilfe 수료증

4. 그 외 조사중..

 

 

리서칭 결과:

고맙게도 정리를 너무너무 잘해서 올려주신 분들 덕분에 나는 뭐 여기에 따로 쓸 필요도 없겠다 ㅎㅎ

https://m.blog.naver.com/ejinny3052/221575537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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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kronbergerhang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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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운전면허 따기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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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라우킴이에요,

 

하고 글을 쓰던 것이 2019년. 2020년은 열심히 살았던 것 같으면서도 이룬것이 없는 것 같은, 그러면서도 많은 것이 변했던 그런 해 였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산후 지병이 생기고... 그리고 코로나 :( ...

 

2021년의 새로운 시작은 독일어와 함께 할 예정이다.

예전에 c1 시험에 결국 합격하지 못한것이 한이 되어 사무치기 전에 이것 먼저 천천히 끝내보려고 한다.

이제는 학교에 다닐 수도 회사에 다닐수도 없으니...

 

사실 몇 달 전 부터 독일어 시험을 본답시고 a1 부터 다시 독일어를 봤는데,

생각보다 모르고 지나쳤던 내용들이 많더라.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꽤 많았고,

결코 시간낭비는 아니었다. 

 

1월달에 b1 시험을 예약해 뒀다.

 

뭔가 두근거린다. 무료했던 일상에서 벗어나는 느낌이랄까. ^^

안녕하세요 프라우킴이에요.

 

오늘은 제가 하고 있는 산후조리 운동에 대해서 글을 쓰려고 해요.

 

헤바메와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 강력 추천으로, 그리고 길에서 만난 아기 엄마의 강력 추천으로 저도 시작하게 되었어요.

 

사실 제가 몸이 힘든데 운동을 꼭 해야 할까 싶어서 길에서 우연히 만난 애기 엄마한테 산후조리 운동을 했었는지 또 효과가 드라마틱하게 있었냐고 물어봤어요.

 

자기는 첫째 때는 안 했고 둘째 낳고 나서는 했는데, 자기는 자신이 살던 지역에 수강신청을 저녁에 하고 아이들을 남편에게 맡겨두고 가서 해서 아이들로부터 자유로움과 엄마들을 만나서 수다도 떨고 그리고 확실히 몸이 더 가벼운 느낌을 빨리 받아서 정말 추천한다고 하고 헤어졌다가. 10분 뒤 다시 돌아와서 제가 사는 지역의 강좌 홈페이지까지 자기가 검색한 거 알려주고 갔어요. 이 블로그를 보지는 않을 테지만 정말 친절하고 고마웠다고 전해주고 싶어요. 왜 그때 전화번호라도 물어보지 않았을까요. 독일인 친구 사귀기가 이렇게 힘든데 :ㅇ 

 

운동이라고 해서 뭔가 거창한 게 있을 것 같지만 사실 뭐 그렇게 별것은 없어요. 여러 가지 자세로 숨쉬기 운동 같은 거랄까...

 

하지만 정말 몸 회복에 좋은 운동이에요.

 

독일어로는

Rückbildungsgymnastik 

 

한국어 사전에 나와 있는 말로는 임산부 체조라고 해요.

 

보통 Rückbildungsgymnastik과 사는 지역을 구글에 검색하면 수강할 수 있는 강좌들이 있어요.

 

그런데 저게 우리 집과 가까이 있었으면 집순이인 저도 생각해보고 신청해 보고 갈 수도 있었을 텐데... 집에서 1시간 떨어져 있는 곳까지 갓난아기를 그것도 버스로 가야 한다는 것이 고역이었어요..

 

또 듀알 레스 스튜디움을 하고 있는 남편은 집에서도 공부에 프로젝트에 시간이 거의 없어서 애를 맡기기도 힘들고 그때 한두 시간마다 젖을 찾는 아기를 놓고 가자니 또 마음이 쓰이고 해서 수강신청을 하고 싶지가 않았어요.

 

하고 싶지 않은 일에는 이런저런 변명이 많지요 HAHA :D

 

그래서 산부인과에 갈 때마다 꼭 저 운동을 해야 하는지 물어봤어요. 헤바메가 자꾸 수강신청을 했는지 물어본다. 이렇게 의사 선생님께 몇 번 문의 후 3명의 자식이 있는 의사 선생님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었어요.

 

 

바로  Rückbildungsgymnastik용 DVD!!!!

 

의사선생님 너무 좋아요. 저와 의견이 비슷하게 아기를 데리고 가봤자 스트레스 일 수 있다고 자기도 집에서 했데요 만세 ㅠㅠ!

 

아마존에서 냉큼 주문을 했죠.

 

링크 걸어둘게요! >>>

https://amzn.to/2PYElbD

이렇게 생겼어요. 

 

아마존에서 가장 평이 많고 후기 좋은 것을 선택해서 받고.

 

초반에 설명을 들을 때 천천히 사전 봐가면서 몸의 부위를 배우고 나면 운동은 쉬워요. 

 

사실 처음에는 저것도 엄청 힘들었어요..... Hahaha

 

단점으로는 저 간단한 것도 마음을 먹어야지 할 수가 있다는 것 :< 

 

그것 외에는 지금 배의 근육을 만져보면 거의 돌아왔다는 것을 만져보면서 느낄 수 있고 안심도 돼요. 안 했으면 어쩔 뻔했을까.

 

안녕하세요 프라우킴이에요.

 

오랜만에 아주아주 오랜만에 아기아 12시부터 9시까지 딱 한번 깨고 잠을 쭉 자서 오랜만에 잠을 많이 잤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기분이 묘한 거예요. 아침 차리다가 생각이 났는데.. 맞다 참.. 나 싸운 기억이 있는데 내가 왜 싸웠더라.. 하고 생각해보니 꿈에서 싸웠던 거예요. 아직도 왜 싸웠는지는 내용이 생각이 안 나는데 무슨 말을 그리고 무슨 욕을 독일어로 했는지는 기억나요 :D HAHA...

 

요즘 매일매일 쉐도잉 하고 흘려듣기 해서 다시 이렇게 뇌가 독일어에 적응 중인가 보다 생각하고 있는데.

 

재밌네요. 기분은 안 좋은 듯 좋은 듯 묘하게 독일어 공부하는 동기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비 오는 날도 좋아하지만, 어제는 하루 종일 해 한번 쨍하게 안 떴는데 오늘은 아침에 따뜻한 햇살을 받으면서 아침을 먹으니 기분이 정말 좋아요. 

 

요 며칠간 몸도 안 좋고 기분도 안 좋아서 하루를 꾸역꾸역 살아가다가 오랜만에 보상을 받은 기분에요.

 

끝내지 못한 영원한 숙제 같은 독일어에서 언젠가는 해방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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