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독일 운전면허 이론 수업 :: 프라우킴의 독일생활

갑작스런 이사로 운전면허는 잠시 뒷전에 두었었다.

2월에 들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마음이 있지만 이제라고 시작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총 7일 연속으로 하루에 3시간동안 쉬는 시간은 중간에 10분으로 운전면허 이론 수업을 들었다.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어야 했다. 

 

수업 듣기전에는 수업이 어떻게 진행이 될지 긴장을 조금 했는데,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수업은 내용이 정말 차고 넘치고 시간도 초과 될 정도로 배웠다.

선생님에 따라서 다르다고 하는데,

내 경우에는 선생님이 항시 질문을 던지고 대답을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고 팀으로 참여자들을 3-4명으로 나눠서 토론도 매번 2,3번씩 했었다.

자발적으로 질문에 대답을 안하면 이름을 콕 집어서 질문을해서 매 시간 내내 집중을 해서 들어야 했지만 결과는 좋았던 것 같다.

배운것도 많았고 질문에 대답도 하고 그러면서 긴장도 많이 풀어졌다.

 

새롭게 알게 되었던 사실은 정말 너무 많지만,

독일에서는 16 살부터 면허를 딸 수 있다. 하지만 혼자서는 17세 부터 운전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면허증을 받고나서 2년동안은 아직 연습면허 기간에 해당되서 그 사이에 사고를 낼 경우 보통의 경우보다 더 많은 불이익이 간다.

 

많은 시간동안 이론 수업을 들어야 해서 지루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고, 운전면허를 따기 전에 이 정도를 배우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한국은 너무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운전면허를 따는것 같다. 

 

물론 비용이 싸지도 않고 지역마다 절차도 달라서 외국인 입장에서는 독일에서 면허를 따는 일이 수고스럽게 생각 될 수도 있겠다.

반면에 독일에 문외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많은 내용들을 배우는 것이 실제 운전을 할 때 두려움을 덜어줄것이라고 또 생각되니 장점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된다.

 

운전면허 필기를 따기전에 실기 연습도 같이 신청할 수 있다고 하는데,

필기시험 준비가 50프로 정도 되면 고민해 봐야겠다.

요즘에 운전면허 필기를 준비하는지 독일어를 배우는지 헛갈린다..

 

추가로 드는생각이, 저렇게 7일동안 하루에 3시간만 저렇게 수업을 들어도 독일어가 확 느는게 느껴지는데 학생들이나 회사원들은 얼마나 빨리 독일어가 늘 수 있을까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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