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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o Leute. 


안녕하세요 프라우킴입니다 :D


지난주 토요일 24.03.2018 텔크 C1 Hochscule 시험을 보고 왔어요. 


C1 반이 끝나려면 아직 5주나 더 남았지만 맘이 급한 성격인 관계로 시험을 보고왔어요. 


일단 시험은 제가 다니는 어학원 프라이부르크 이에스데 (Freiburg ISD)에서 치뤘어요.


시험시간은 읽기영역 90분 쉬는시간 20분 듣기영역 40분 작문 70분 그리고 말하기 시험이 30분정도 소요된다는 것을 인터넷에서 확인하고 학원으로 향했습니다. 


시험이 10시에 시작되서 아침 9시 반까지학원가서 기다렸는데, 다른 학생들은 전부 B2 시험반에들어가서 기다리더라구요. 그래서 시험 10분전에 이탈리아에서 온 시험관 언니 또는 소녀...ㅎㅎ 에게 물어봤죠 시험보는 사람이 혹시 나 혼자냐구 말이죠...


네 혼자서 시험보고 왔어요. 처음에는 정말 어안이벙벙 했는데 오히려 잘됐다 생각하고 시험에 임했어요. 다른 시험반에서 카세트를 내동댕이 치는것 같은 소리가 이내 들리더니 카세트가 망가졌다며 혼비백산해 하는 시험관들, 사실은 시험관들이 그날 일을 도와주러 온 Pratikanten 이었어요. 


망가진 카세트 덕에 생각지도 않은 휴식을 30분이나 더 하고 시험관이랑 수다도 떨고 그랬어요. 제가 그날 말하기 시험이 오후 6시 이후 순서라 시간이 너무 많아서 잘 되었다 싶었어요. 


하지만 그게 마지막 사활?!을 거는 시험이었다면 스트레스 좀 받았을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3주나 나갔던 학원에서 시험을 보는거라 마음이 한결 편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시험은 정말 저에게 어려웠어요. 일단 읽어야 할 지문이 너무 많았어요. 나 아직 그렇게 빨리 지문을 읽을 능력이 안되는데... 이러면서 찬찬히 읽으면 머리에 들어오는것을 위안으로 삼으면서 문제를 풀었고 듣기는 한번밖에 못듣는다는 사실에 ..... 듣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어요. 그런데 골라야 될 지문들이 다 비슷비슷하게 나와서 아 이번에는 아니구나를 직감하면서 시험에 열심히 임했습니다. 작문에 나오는 테마는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지금까지 300자에 맞춰서 작문을 해왔는데 350자를 써야해서 좀 힘들었어요. 이건 제가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시험을 친 제잘못이죠 ㅠㅠ. 그리고 시험을 마치고 나니 2시가 좀 넘었는데 배고픈 것도 모르겠더라구요. Hahahahaaa.


그에비해 말하기 시험은 쉬웠어요. 3분정도 발표할 내용을 20분동안 준비하고 시험보러 들어가면 되는거였는데, 저는 같이 토론할 파트너도 없어서 혼자서 준비하면 되는거라 한가지 주제만 선택해도 된다고 했지만 혹시 몰라서 두가지 주제를 준비해도 10분정도 지났더라구요. 제가 혼자라서 가능했던게 바로 말하기 시험을 보러 들어 갈 수 있었어요. 아! 준비할때는 핸드폰 그리고 사전 사용 할수가 없었어요. 시험 체점관이 두명이 앉아있었고, 내 소개를 간단하게 한 후 준비했던 주제에 대해서 간략하게 발표를 하고 질문을 받고 대답하고의 반복이었어요. 이게 끝났다 싶었을 때 시험관에게 종이를 한장 받았어요. 거기에 한 속담같은 문구가 있었고 그 주제에 대해서도 같이 토론하고나서야 시험이 끝났어요. 



정말 긴 하루였어요 약 8시간... 시험 내용은 어딘가에 걸릴까봐 여기엔 못적겠어요 ㅎㅎ 특히 말하기 시험을 보려고 4시간 반이나 기다렸다는 사실에 스스로 뿌듯해 하고 있어요. 정말 고독한 시간이었어요. 혹시나해서 챙겨간 스도쿠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어요. 


말하기 시험을 기다리면서 알게 된 사실은 텔크 시험에 있는 Medizin 시험때문에 의대가려는 학생들이 Freiburg에 정말 많구나 라는 것을 알았고, 다른 학생들의 시험을 기다리는 긴장감과 열정을 좀 느낄 수 있어요 좋았어요. 


사실 토요일에 바로 후기를 올려야지 하고 있었는데, 저질 체력으로 어제까지 앓아 누웠었기 때문에 오늘 점심 따뜻한 치킨스프먹고 힘내서 이제야 목표 달성을 합니다. 


그럼 저는 다시 힘을내서 다음에 맞을 시험을 위해 열심히 또 공부를 시작해야겠어요. 


독일어 공부하기는 모든 여러분들 화이팅 :D


Hallo Leute :D


안녕하세요 프라우킴입니다. 


4주전부터 프라이부르크에 있는 어학원을 새로 다니기 시작했어요. 약 9개월만의 어학원이라 처음에 적응이 안됬는지 아프고 그래서 실제 출석한 일수를 세어보면 3주도 안되는 것 같아요. 인터넷에 보니 이 어학원에 다니는 한국인들이 없는 것 같아서 몇자 적어볼까해요. 지금 저는 Deutsch intensiv C1 Kurs를 듣고 있어요. 수업을 듣는 총 인원은 10명정도인데 저와 스페인에서 온 친구 한명을 제외한 모든 친구들이 의대생들(또는 의대생이 될)이에요. 각자 전공도 다양해요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등등. 이 학원에 Medizinkurs도 있는데 처음에는 C1랑 같이 수업을 한 8주동안 듣고 나머지 2주를 Medizin만을 위한 수업을 따로 들으러 간다고 하네요. 정말 재미있는 경험을 그간 했어요. 전공단어들도 많이 접할수 있었구요. 비율이 이래서 인지 수업이 지루하거나 그러면 선생님이 의학에관한 잡지를 복사해와서 같이 읽고 토론하고 그랬어요.


단점이라고 할만한것을 적자면,교재로 sicher! C1를 쓰고 있는데 수업시간에 특별하게 숙제 검사하고 책에있는 주제에 대해서 자유롭게 토론하고 하는 정도. 하지만 이를 위해서 집에서 준비해와야 할 양이 엄청나다는건 안비밀이에요 :D 그래서 원래 하루에 8시간 자야하는데 6시간밖에 못자서 요즘 정신이 멍...해요! 잠도 잘자고 잘먹어야 머리가 잘돌아가니깐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앞에 쓴 저 단점이 저에게 단점은 아니에요 무언가를 학원에서 배우는 것 보다 저는 제가 공부한 것을 확인하고 교정해 줄 사람이 필요했기에 저에게는 꽤 괜찮은 시스템의 학원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 학원에서 바로 독일어 시험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저는 telc C1-Hochschule 시험을 치를 예정이에요. 


학원 사이트 주소에요 

http://isd-freiburg.de/deutschkurse-deutsch-kurse-freiburg/



시험이 끝나고 나면 좀더 나은 후기를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요. 


독일어 공부하는 모든분들 화이팅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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