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크' 태그의 글 목록 :: 프라우킴의 독일생활

안녕하세요 프라우킴입니다 :D


지난번에 보았던 시험의 결과를 14.05.2018에 받았어요. 제가 이 시험을 24.03.2018 에 봤으니 9주차 되는 날에 받았네요. 저번 포스팅에서 썼던것과 같은 예상의 점수를 받았어요. 그리고 시험결과는 아쉽게도 불합격을 받았어요. 사실 3주 학원나가고 아쉽게도라는 말을 쓰기가 민망하네요   


시험 결과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제 정보가 있고 그리고 밑에 시험 점수가 있어요. 시험은 크게 쓰기영역과 말하기 영역으로 나뉘어서 체점되는데 쓰기영역은 99점이상 합격 말하기 영역은 29점이상 합격이래요.  


저는 쓰기영역에서 73점을 맞았으니 앞으로 26점만 더 올리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면 될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말하기영역은 43,5점을 받아서 시험을 또 볼 필요가 없어요. 사실 말하기 점수 때문에 기분이 좀 좋아졌어요. 


그리고 저번주 토요일 02.06.2018 한번 더 시험을 보고 왔어요. 예상을 해보자면 지난번 시험에 비해서 읽기는 무난해졌고 듣기는 여전히 너무 어려웠지만 그래도 좀 더 들렸다는점에 패닉상태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노력했었고, 이상하게 다른 듣기는 쉬운데 강의하면서 요약해야하는 듣기는 전문용어만 쓰는것 처럼 들려요. 거의 아무것도 안들렸단 얘기죠ㅋㅋ 쓰기도 무난하게 느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두번째 보는 시험이라고 무언가 긴장을 덜했었고 그동안 독일어가 3월에 비해 더 늘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조금 좋았어요. 결과가 나오기까지 또 9주정도가 걸릴수 있어서 이번 말에 있는 시험을 한번 더 치룰 예정이랍니다 ㅎㅎ 아무튼 전체적인 느낌으로 시험보는게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일종의 기분좋은 도전으로 느껴지네요. 시험문제지를 상대하면서 제 독일어가 늘었는지 체크를 할 수 있으니. 보통 매번 늘어있어요. 공부하는동안은 언어가 느는지 안느는지 전혀 모르는데, 이렇게 한번씩 체크를 할 수 있는 시험이 있으니 기분이 정말 좋아요.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있어서 또 좋아요. 그렇지만 또 고된 시간을 지나야겠죠 ㅎㅎ


아! 학원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저는 시험 본 이후로 한번도 학원에 나가지 않았어요. 학원보다는 집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고 학원에 대해 잠시 말하자면, 제가 있었던 반은 선생님과 저와 그리고 학생 한명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이 의대생이거나 의대를 희망하거나 또는 의대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일을 하려고 하는 학생들이었어요. 그래서 교제 진도는 엄청나게 빨리 쓱 나가버리고, 주로 의학잡지를 따로 더 읽고 토론하고 했었어요. 말하기는 토론하기는 저에게 지루한 수준이었고 글을 읽는 속도는 다른 학생들에 비해 너무 느렸어요. 이미 읽고 쓰고 문법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는 친구들이었기에 수업이 주로 말하기 위주로 진행되었는데. 시험을 보고나니 혼자 공부하는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판단하에 집에서 혼자 공부하기로 결정했었어요. 


이제 시험도 끝났고 푹 쉬었으니 내일부터는 독일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독일어 공부하는 모든분들 화이팅 !!  :D

Hallo Leute. 


안녕하세요 프라우킴입니다 :D


지난주 토요일 24.03.2018 텔크 C1 Hochscule 시험을 보고 왔어요. 


C1 반이 끝나려면 아직 5주나 더 남았지만 맘이 급한 성격인 관계로 시험을 보고왔어요. 


일단 시험은 제가 다니는 어학원 프라이부르크 이에스데 (Freiburg ISD)에서 치뤘어요.


시험시간은 읽기영역 90분 쉬는시간 20분 듣기영역 40분 작문 70분 그리고 말하기 시험이 30분정도 소요된다는 것을 인터넷에서 확인하고 학원으로 향했습니다. 


시험이 10시에 시작되서 아침 9시 반까지학원가서 기다렸는데, 다른 학생들은 전부 B2 시험반에들어가서 기다리더라구요. 그래서 시험 10분전에 이탈리아에서 온 시험관 언니 또는 소녀...ㅎㅎ 에게 물어봤죠 시험보는 사람이 혹시 나 혼자냐구 말이죠...


네 혼자서 시험보고 왔어요. 처음에는 정말 어안이벙벙 했는데 오히려 잘됐다 생각하고 시험에 임했어요. 다른 시험반에서 카세트를 내동댕이 치는것 같은 소리가 이내 들리더니 카세트가 망가졌다며 혼비백산해 하는 시험관들, 사실은 시험관들이 그날 일을 도와주러 온 Pratikanten 이었어요. 


망가진 카세트 덕에 생각지도 않은 휴식을 30분이나 더 하고 시험관이랑 수다도 떨고 그랬어요. 제가 그날 말하기 시험이 오후 6시 이후 순서라 시간이 너무 많아서 잘 되었다 싶었어요. 


하지만 그게 마지막 사활?!을 거는 시험이었다면 스트레스 좀 받았을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3주나 나갔던 학원에서 시험을 보는거라 마음이 한결 편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시험은 정말 저에게 어려웠어요. 일단 읽어야 할 지문이 너무 많았어요. 나 아직 그렇게 빨리 지문을 읽을 능력이 안되는데... 이러면서 찬찬히 읽으면 머리에 들어오는것을 위안으로 삼으면서 문제를 풀었고 듣기는 한번밖에 못듣는다는 사실에 ..... 듣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어요. 그런데 골라야 될 지문들이 다 비슷비슷하게 나와서 아 이번에는 아니구나를 직감하면서 시험에 열심히 임했습니다. 작문에 나오는 테마는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지금까지 300자에 맞춰서 작문을 해왔는데 350자를 써야해서 좀 힘들었어요. 이건 제가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시험을 친 제잘못이죠 ㅠㅠ. 그리고 시험을 마치고 나니 2시가 좀 넘었는데 배고픈 것도 모르겠더라구요. Hahahahaaa.


그에비해 말하기 시험은 쉬웠어요. 3분정도 발표할 내용을 20분동안 준비하고 시험보러 들어가면 되는거였는데, 저는 같이 토론할 파트너도 없어서 혼자서 준비하면 되는거라 한가지 주제만 선택해도 된다고 했지만 혹시 몰라서 두가지 주제를 준비해도 10분정도 지났더라구요. 제가 혼자라서 가능했던게 바로 말하기 시험을 보러 들어 갈 수 있었어요. 아! 준비할때는 핸드폰 그리고 사전 사용 할수가 없었어요. 시험 체점관이 두명이 앉아있었고, 내 소개를 간단하게 한 후 준비했던 주제에 대해서 간략하게 발표를 하고 질문을 받고 대답하고의 반복이었어요. 이게 끝났다 싶었을 때 시험관에게 종이를 한장 받았어요. 거기에 한 속담같은 문구가 있었고 그 주제에 대해서도 같이 토론하고나서야 시험이 끝났어요. 



정말 긴 하루였어요 약 8시간... 시험 내용은 어딘가에 걸릴까봐 여기엔 못적겠어요 ㅎㅎ 특히 말하기 시험을 보려고 4시간 반이나 기다렸다는 사실에 스스로 뿌듯해 하고 있어요. 정말 고독한 시간이었어요. 혹시나해서 챙겨간 스도쿠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어요. 


말하기 시험을 기다리면서 알게 된 사실은 텔크 시험에 있는 Medizin 시험때문에 의대가려는 학생들이 Freiburg에 정말 많구나 라는 것을 알았고, 다른 학생들의 시험을 기다리는 긴장감과 열정을 좀 느낄 수 있어요 좋았어요. 


사실 토요일에 바로 후기를 올려야지 하고 있었는데, 저질 체력으로 어제까지 앓아 누웠었기 때문에 오늘 점심 따뜻한 치킨스프먹고 힘내서 이제야 목표 달성을 합니다. 


그럼 저는 다시 힘을내서 다음에 맞을 시험을 위해 열심히 또 공부를 시작해야겠어요. 


독일어 공부하기는 모든 여러분들 화이팅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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